(사진=큐텐)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및 환불 문제로 인한 혼란이 계속 확산되는 가운데, 티몬과 위메프의 재무팀을 모기업 큐텐의 자회사인 큐텐테크놀로지 소속 직원들이 겸직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큐텐그룹은 지난해 야놀자로부터 인터파크커머스를 인수하면서 인수자금을 아직 정산하지 않은 상태이며, 티몬은 2023회계연도 감사보고서를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

 

전자상거래 업계에서는 큐텐그룹의 불투명한 회계와 경영 방식이 이번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비판과 함께 구영배 대표의 경영책임론이 부각되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에는 별도의 재무팀이 존재하지 않으며 큐텐테크놀로지 소속 직원들이 이들의 재무 업무를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위메프는 상품기획자와 마케팅만 자체 인력으로 운영중이며, 재무 등 나머지 업무는 모두 큐텐에서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번 미정산 사태는 큐텐의 해외 판매대금 정산 지연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기업 인수 및 자금 유용과 관련된 것일 수 있다고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업계는 구 대표가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자본잠식 상태였던 이커머스 업체들을 잇달아 인수하면서 유동성 위기가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문제는 큐텐그룹 모기업인 큐텐이 싱가포르에 위치한 비상장사라 사업 확장 과정 등의 경영과 재무 상황이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또한, 모기업인 큐텐을 비롯해 티몬과 위메프 등 계열사들의 재무 상황도 매우 열악하다.

 

티몬은 이미 2017년부터 자본잠식 상태이며 2022년 기준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크게 초과한다. 작년 감사보고서도 기한을 넘겨 공시되지 않았다. 

 

위메프 역시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의 5배에 이른다. 

 

큐텐그룹은 최근 몇 년간 여러 기업들을 현금을 들이지 않고 지분 교환 방식으로 인수했다. 

 

특히 지난해 인터파크커머스를 인수 후 매도자인 야놀자에게 아직까지 인수대금을 정산하지 않았다. 

 

야놀자는 매각 미수금 담보로 일부 주식을 담보 설정했으나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금은 약 1천억 원대로 추정되며, 큐텐 차원에서 정산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구 대표는 현재 한국으로 돌아와 대책 마련에 나섰으나 아직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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