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여야를 가리지 않는 공정한 진행에 대해 상당히 깊은 인상을 갖고, 그런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접견했다. 우 의장은 한 대표의 선출을 축하하고 "과거 예결위원장을 할 때 (한 대표와) 국무위원으로 만난 적이 있는데 이제는 여당 대표와 의장으로 만나 반갑기도 하고 앞으로 같이 할 일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오른쪽)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7.25 leehs@newspim.com

우 의장은 한 후보의 당대표 수락연설을 언급하며 "국민 눈높이를 잘 맞춰야 한다고 말했는데 아주 흥미깊게 들었다. 공감하는 말"이라고 했다.

우 의장은 "22대 국회가 계속 대립하고 갈등해왔다. 그 매듭을 푸는 고리로 방송법에 대해 2개월 정도 시한을 두고 대화하면서 방안을 찾아보자고 했는데 잘 안됐다. 강대강 처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러 유감스럽다"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런 문제에 대해 의장과 당대표, 원내대표가 잘 상의해 풀어나갈 수 있는 고리를 만들었으면 한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이 저를 선택한 이유는 첫째가 민심과 국민 눈높이에 대해 반응해달라는 것이고, 둘째가 미래를 위해 유능해지는 것, 셋째가 외연 확장을 해달라는 것으로 이해했다"면서 "이는 국민의힘에 대한 명령이기도 하지만 국회 전반의 목적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이지만 실타래를 (국민께) 받은 명령의 기준으로 잘 풀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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