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종 전문기자 =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발생으로 국내 저가 항공사와 일부 기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국제공항에서 글로벌 정보통신(IT) 대란으로 블루스크린이 떠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19 mj72284@newspim.com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은 주말 사이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로 인한 전 세계 주요 IT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국내 피해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에 따르면 현재 저비용 항공사 발권 및 예약 시스템 등 10개 안팎 기업에서 피해가 발생했지만 복구가 완료됐거나 복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 대변인은 "해외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는 우리의 보안인증제도(CSAP), 국산 보안솔루션 등 IT 기반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앞으로도 IT 장애 대응에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3시30분쯤부터 오류가 발생했던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의 발권·예약 시스템은 20일 오전 복구돼 현재 국제선이 정상 운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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