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인도네시아 동물약품 시장이 연평균 11.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가 수출 공략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7~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24년 인도네시아 축산박람회'에 한국관을 구성하고 K-동물용의약품 홍보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동남아 지역은 중남미와 함께 동물용의약품의 주요 수출시장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 태국 국제 박람회에도 단체 참가한 바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자 국민 87%가 이슬람교로 닭고기 시장이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동물약품 시장은 2022년 2억6300만 달러에서 2027년 4억5100만 달러로 연평균 성장률이 11.4%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축산업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출 또한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농식품부의 판단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고려비엔피, 동방, 대성미생물, 메디안디노스틱, 우성양행, 참신홀딩스 등 우리나라 6개 기업이 참가한다.

농식품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중심으로 한국동물약품협회와 함께 전시회에 참관하고 간담회를 열어 수출업계 애로사항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동남아시아 지역에 한국 동물용의약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해외 박람회 등 판로·판촉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월 12~14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동물용의약품 해외박람회에 한국관을 설치, 홍보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4.07.15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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