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7월 들어 금리 인하를 기대하게 만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이 거듭되면서, 리스크온(Risk-On) 심리가 지속되고 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화긴축이 경제활동을 둔화시키고 있다는 증거가 많아질수록, 파월 연준 의장의 물가 표현도 공세적으로 전환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1일과 3일 발표된 6월 ISM 제조업과 서비스업지수가 동반 수축 국면에 진입하고, 5일 6월 고용(비농업부문 고용자수, 실업률, 경제활동참가율), 11일 6월 CPI근원, 12일 6월 PPI근원, 12일 7월 미시간대 1년 기대인플레이션에 이어 16일 발표되는 6월 소매판매 결과는 고용시장 냉각 과 물가 진전 기대 그리고 경기 둔화 우려 확산 조합을 바탕으로 그동안 연준을 배제하고 피봇 기대를 선반영해 온 현 장세가 지속되는 근간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문남중 연구원은 "현 미국 증시의 추세적 상승이 실질정책금리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동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거 연준 금리 인하 전 형성됐던 투자환경 조성 그리고 2분기 TSMC의 어닝 서프라이즈 통해 글로벌 반도체 업황의 상승 국면 재확인 등 현 미국 증시의 고공 행진을 정당화해주는 요인들이 다분하다는 분석이다.

문 연구원은 "6월부터 시작된 미국 증시의 서머랠리는 7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향후 숨고르기 국면이 도래할 때마다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