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화큐셀)

 

한화큐셀이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총 규모 257MW의 대형 태양광 발전소 개발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전력 수요처인 플래트 리버 전력청(PRPA)과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발전소 건설에 돌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약 1400에이커 부지에 54만 개 이상의 모듈을 설치해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상업운전을 개시해 전력 공급계약에 따라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현재 개발 작업이 모두 완료되지 않았고 공사와 개발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추가적인 설계나 개발이 있을 수 있으며 현재로서는 순차적인 완공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화큐셀은 최근 미국에서 잇따라 대형 그린에너지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태양광 모듈 공급을 넘어 설계와 시공까지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메타에 전력을 공급 중인 태양광+ESS 연계 발전소를 준공했고 4월에는 와이오밍주에 150MW급 발전소를 개발·건설한 바 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이번 프로젝트의 특이점에대해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에 개발사와 EPC 건설 회사가 분리되어 있던 방식과 달리 한화큐셀이 모듈 공급부터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까지 모든 단계를 직접 수행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로 미국 내 사업 포트폴리오에 개발과 EPC를 접목한 다양한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건설 완수는 물론 자산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은 글로벌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수요 증가에 발맞춰 마이크로소프트, 서밋 릿지 에너지 등과의 공급 계약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등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