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싱가포르 증시가 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어닝 시즌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커졌다고 블룸버그가 10일 보도했다.

싱가포르 증시 벤치마크지수인 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STI)지수는 직전 거래일인 9일 0.6% 상승하며 2018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10일 오후 4시 반(현지시간) 현재도 0.8% 오른 3454.400포인트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은행주의 강세가 싱가포르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배당에 대한 기대감에 다수 종목이 사상 최고가를 찍으면서 최근 싱가포르 증시의 '승자'가 됐다고 매체는 적었다.

대출 기관도 금리 상승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보고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현지 최대 은행 중 하나인 DBS과 OCBC, UOB 등이 내달 초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베르데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설립자 존 푸는 "은행주는 자기자본수익률과 배당금 등 긍정적인 펀더멘털을 보유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래픽=싱가포르 증권거래소 캡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STI) 최근 5년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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