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로고. (사진=연합뉴스)

아마존은 호주 정부와 협력해 극비 정보를 처리하는 클라우드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캔버라가 미국의 사이버 능력을 향상시키고 미국과의 안보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 리차드 말스 부총리는 4일(현지시간) 캔버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마존 클라우드 부문 아마존 웹 서비스와(AWS)의 파트너십 발표와 함께 향후 10년 동안 새로운 시스템에 적어도 20억 호주 달러(13억 미국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말스는 "이 최첨단 기술은 국방부의 회복력을 향상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호주 방위군의 전투 능력을 향상시키고 주요 국제 파트너와의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며 최대 2천 개의 호주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ws 클라우드 데이터. (사진=SNS)

아마존은 협약에 따라 호주 전역에 국방 및 정보 기관의 주요 기밀 정보를 주로 저장하기 위한 3개의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반면, 데이터 센터의 위치와 보유할 정보의 성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AWS는 지난 2021년 뉴질랜드에 유사한 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75억 뉴질랜드 달러(53억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같은 해 영국 정보 기관은 최고 기밀 데이터를 호스팅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에 가입했다는 보도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