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효성가(家)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5일 직접 유산 상속 관련 입장을 밝힌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오는 5일 서울 코엑스몰에서 상속재산 등 최근 현안을 밝히는 기자간담회를 연다.

조현문 효성 전 부사장이 30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기자간담회에서 조 전 부사장은 법률대리인, 언론대리인과 함께 아버지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유언장에 동의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지난 3월 별세한 조 명예회장은 지난해 법무법인 화우의 변호사가 입회한 가운데 유언장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언장에는 조 전 부사장에게도 주요 계열사 주식 등으로 유류분보다 많은 재산을 물려주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준 효성 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경우, 이미 조 명예회장의 주식 지분 상속이 완료됐다. 하지만 조 전 부사장은 유언장에 동의하지 않아서 지분 상속을 마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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