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전·현직 메이저리거 류현진과 김하성을 협박해 수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혜동 씨가 두 번째 구속 기로에 놓였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부장판사는 오는 4일 오전 10시30분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임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메이저리거 김하성과 류현진 선수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혜동 씨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01.25 mironj19@newspim.com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김하성과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인 뒤 김하성을 협박해 합의금 명목으로 총 4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 2022년 1월 류현진의 로드 매니저로 활동하며 생긴 갈등을 빌미로 3억 80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에도 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당시 법원은 "(추가) 소명의 필요성과 피의자의 방어권 행사 측면을 고려할 때 구속영장 발부의 상당성을 인정하기는 어렵다"며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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