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현대건설(000720)의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8.5조 원으로 전년 대비 18.6% 늘고, 영업이익은 1774억 원으로 20.7%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건설 별도에서 주택건축 부문의 마진을 올해 1분기 수준인 7% 으로 예상되며, 토목은 5.0%, 플랜트는 6.0%로 전망된다. 2분기 연결 수주는 약 6.5조원, 수주잔고는 89.1조원으로 추정한다. 2분기 현대건설 별도 분양세대 수는 3천세대로 상반기 약 5600세대를 분양했다. 하반기에 대전 도안, 디에이치 방배 등 분양이 대거 몰려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들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CJ가양부지와 LG가산부지를 착공할 계획이다. CJ가양부지는 사업비 규모 3조원으로 알려져있다. 

 

내년에는 호텔 부지(크라운, 르메르디앙, 힐튼)과 이마트 가양점, 복정역세권 개발이 계획되어 있다. 특히 복정역세권은 사업비 11조원, 공사비 5~6조원 규모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 대전도안(도급금액 1.6조원, 분양불) 등의 대규모 도급현장들의 착공도 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개발 사업들의 진행 사항에 따라 2025~2026년의 주택건축 부문에서의 마진 개선 여부가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에 현대건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승준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에서 중요한 지표는 마진과 비용 이슈"라며 "마진의 개선 여부의 확인 혹은 비용 우려가 불식된다면 목표주가 상향의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