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로고. (사진=연합뉴스)

 

세계 최대 자금운용사 블랙록이 민간 자본 데이터베이스 업체 프레킨을 인수한다. 

 

블랙록이 1일(현지시간) 대체 자산 분야에서 주요 업체가 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현금 25억 5천만 파운드(32억 달러)에 프레킨을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블랙록은 이번 인수로 빠르게 성장하는 개인 자산 시장 전반에 걸쳐 리스크를 감독하고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해 알라딘 기술 시스템도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블랙록 성명에 따르면 프레킨은 19만 개의 펀드, 6만 개의 펀드 매니저 및 3만 개의 개인 시장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다. 또한 자금 관리자, 보험사, 연금 및 자산 관리자 등이 사용하며 지난 3년 동안 매년 약 20% 증가했다. 

 

거래는 규제 및 기타 필요한 승인에 따라 올해 말 이전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록 최고 운영책임자 롭 골드스타인은 "우리는 데이터가 기술, 자본 형성, 투자 및 위험 관리 분야에서 업계를 주도한다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프레킨 로고. (사진=프레킨)

 

블랙록은 자산 운용의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분은 대체 자산으로, 10년 내에 약 4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로 인해 관련 데이터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현재 약 80억 달러에서 2030년까지 1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블랙록의 최고경영자 래리 핑크에게 이번 거래는 빠르게 성장하는 민간 시장 투자의 세계로 확장하기 위한 올해 두 번째 주요 인수가 될 것이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 1월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스를 약 125억 달러에 인수하는 거래를 발표했으며 이는 기본적으로 주식과 채권을 넘어 제공을 확대하는 획기적인 움직임이었다. 

 

최근 몇 년간 블랙록은 기술 및 위험 관리 사업을 강화해 왔다. 

 

이에 2019년 투자자들이 개인 시장 자산을 평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e프론트를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