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키움증권(03949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전망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2분기 연결 지배 순익은 2081억 원으로 전년 대비56.1%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트레이딩과 기타 부문은 PI 반도체업종 투자수익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 증권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손실 인식은 제한적이나 보유 저축은행들의 충당금 적립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은 국내주식 개인 점유율 30%대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주식 점유율도 1위이지만 5월 토스의 점유율이 크게 증가하며 격차가 축소됐다.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IB 부문은 1분기 GS건설 송도개발 2500억원에 이어 2분기도 포스코이앤씨의 신길5동 개발에 2600억원을 참여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리테일 지배력이 높고 주주환원 의지도 확고하나, 그간 RCPS 4000억원(전환가 15만원)이 추가상승의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중장기적으로 정부의 밸류업 기조 하에서 주주가치제고 모멘텀으로 물량 소화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키움증권 주가 전고점은 증권업 호황이었던 코로나19 시기로 이후 여러 노이즈에도 불구하고 매년 높아지는 리테일 가치, 성장주와 배당주 특징 겸비에 대해 프리미엄을 부여받았다. 다만 4000억원의 RCPS가 캡으로 작용해 주가는 13만원에 머물고 있다.

 

윤유동 연구원은 "밸류업 모멘텀은 재무적 부담을 해소할 기회"라며 "정부는 세제지원 추진 등 밸류업 활성화에 적극적이며 동사도 밸류업 1호 공시자로서 주주가치제고 의지가 강하다"고 평가했다. 

 

별도 환원율 30% 이상,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3개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자사주 소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 연구원은 "환원율 내 배당과 자사주 비율은 조만간 파악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DPS로만 가정해도 종가 기준 6%대 수익률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