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화로보틱스는 새 대표이사로 정병찬 최고기술관리자(CTO)를 내정했다고 1일 밝혔다.

정병찬 신임 대표이사(47)는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남가주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정 신임 대표는 한화 기계 부문과 모멘텀 부문에서 로봇기술 팀장을 거쳐 현재 한화로보틱스의 기술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정병찬 한화로보틱스 신임 대표이사 [사진=한화로보틱스]

정병찬 신임 대표는 '기술통'으로 평가받으며, 한화로보틱스의 신기술 개발 전반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올해 출시를 앞둔 신규 협동로봇 모델 HCR-10L도 그의 주도로 개발되고 있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로봇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신기술 개발 및 글로벌 세일즈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로보틱스는 제조부터 서비스업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협동로봇을 포함한 첨단 로봇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푸드테크 관련 로봇 기술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한화로보틱스는 그룹 계열사와의 협업도 중요한 과제로 보고 있다. 제조 분야는 물론 갤러리아와 호텔앤드리조트 등 서비스 사업장에서도 로봇 기술을 활용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서종휘 전임 대표는 앞으로 기술 고문 역할을 맡아 신기술 개발 및 네트워크 확장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