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삼성전자가 내달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폴더블폰 언팩을 개최한다고 밝히면서 이동통신사 3사의 고객 유치전도 달아오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10일 오후 3시(한국시간 10일 오후 10시) 프랑스 파리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4'를 개최한다.

[사진= SK텔레콤]

이번 언팩에서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갤럭시Z플립6, 갤럭시 Z폴드6에다가 갤럭시 워치7, 갤럭시 링 등이다.

갤럭시 Z플립6와 갤럭시 Z폴드6는 삼성전자의 하반기 글로벌 및 국내 판매량을 좌우할 수 있는 주요 모델이다.

특히 올해 1분기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중국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면서 갤럭시 Z플립6의 역할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통해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을 출시했다"며 "갤럭시 폴더블폰에서도 이러한 AI 등 기능에 관심이 높아질 것이다. 신형 스마트폰의 출시로 폴더블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의 점유율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통사 입장에서도 신형 단말기의 출시는 성장세가 주춤한 5G 통신 가입자수를 늘릴 수 있는 기회다. 5G 가입자수가 정체돼 있는 상황에서 갤럭시S 시리즈나 갤럭시Z 시리즈와 같은 신형 스마트폰의 출시는 5G 가입자수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갤럭시Z 시리즈는 갤럭시S와 마찬가지로 프리미엄 단말기인 만큼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사진= KT]

이에 이통 3사는 사전알람 서비스 등 각종 혜택을 앞세워 사전예약 고객 유치에 나섰다.

SK텔레콤은 'T다이렉트샵'에 사전예약 페이지를 오픈하고 사전예약 알림 신청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갤럭시 폴더블폰 신제품이 공개되는 내달 10일까지 사전예약 알림을 신청한 고객에게 티다문구점 쿠폰 5000원(추첨) 또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선착순)을 지급한다.

여기에 갤럭시 폴더블폰 출시에 맞춰 ▲삼성 액세서리 최대 50% 할인 ▲주요 카드사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무약정 다이렉트 요금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KT도 갤럭시Z 플립6·폴드6의 사전예약 페이지를 열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KT는 이벤트로 ▲갤럭시 워치7 또는 갤럭시 워치6 무료 증정 ▲갤럭시 탭A9+ 무료 증정 ▲기기값 추가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자급제폰 사용자들을 겨냥해 자급제보다 더 많은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전알림 신청 시 자급제폰을 사용하는 경우보다 최대 20만원의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7만원 바로 할인,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5% 캐시백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경품으로 호텔숙박권, 대한항공 마일리지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네이버 웹툰 '화산귀환'과의 콜라보레이션 한정판 에디션도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막 사전알림 신청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벤트 초반이며 사전예약과 판매는 내달 시작된다"고 전했다.

[사진=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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