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다이소가 가격은 저렴하고, 성능은 우수한 일명 ‘가성비템’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다이소는 지난해 매출 3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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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원, 다이소 네오셀 건전지 최대 8.6배 가성비

2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서 유통 중인 알카라인 건전지 14개 제품의 품질·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다이소의 네오셀 알카라인 건전지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다이소와 듀라셀, 벡셀, 에너자이저 등 건전지 4개 브랜드 제품 7종의 AAA형과, AA형 건전지 14종의 가격 대비 지속 성능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100원당 지속시간이 가장 짧은 듀라셀 울트라 대비 다이소 네오셀 AAA형 건전지는 저부하·중부하 조건에서 최대 8.6배, AA형은 최대 7.1배 지속시간이 길었다.

그만큼 가성비가 우수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제품 중에서 다이소가 중국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네오셀 알카라인 건전지는 4개 1000원, 10개 2000원에 각각 팔아 개당 250원, 20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중금속 함량 등 안전성과 법정 표시사항은 모든 건전지 제품에서 이상이 없었다.

 

다이소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최근 화장품도 소비자들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이번에 건전지 부분에서도 좋은 성능을 기록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도 마찬가지였지만, 품질을 최대한 높이려고 전사적으로 다들 같이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이렇다 보니 전반적으로 위상 및 브랜드력도 좋아졌고 품질 부분에서도 좋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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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물가 지속, 가심비 제품 찾는 고객 늘어”

뿐만 아니라 다이소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 제품도 훨씬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실제로 동성제약의 염색약인 세븐에이트(50g 기준)는 일반 약국에서 7500원에 판매되지만, 다이소에서는 5000원이다. 무려 2500원이 저렴하다.

다만, 동성제약은 약국에 공급되는 세븐에이트는 모발 보호 성분이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소는 일명 가성비템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1년 매출 2조6048억원 2022년 2조9457억원, 2023년 3조4604억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다이소는 올해 매출 4조원 달성도 점쳐지고 있다.

다이소 관계자는 “생활용품이 주력이었는데, 작년부터 외국인과 젊은층(MZ세대) 소비자가 증가했고, 이들의 의류 및 화장품 구매가 확대됐다”면서 “워낙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가격은 합리적이고, 품질이 좋은 가성비템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