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과 학생들이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서울대공원 제공]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대공원에 시민들과 학생이 직접 구상하고 만든 정원이 조성된다.

서울대공원은 개원 40주년을 맞아 '서울대공원과 함께한 추억 그리고 희망'을 주제로 진행한 '시민 참여 정원 작품 공모전'을 통해 조성한 정원 작품을 6월 말까지 테마가든에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3회째인 시민정원 공모전은 1984년 개원 이후 현재까지 서울대공원을 다녀간 추억이 있는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 간 '세대공감의 시간'을 갖고, 보다 많은 시민이 서울대공원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정원을 누리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정원(한평 정원, 1.8m×1.8m)'과 '학생정원(미래세대 정원, 9㎡)'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1차 선정된 16개의 정원 작품.

 

이후 선정된 작품팀은 지난 9일 워크숍을 통해 일대일 전문가 지도와 특강을 통해 정원 조성에 필요한 기술 등을 교육받고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조성했다.

한시정원인 시민정원은 6월 말까지 전시될 예정이며, 존치정원인 학생정원은 기한 없이 전시된다.

오는 31일에는 현장에서 작품설명회와 설계도면 심사 등을 실시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며, 올해는 특별히 현장에 조성된 정원 16개 작품을 대상으로 테마가든을 방문한 시민들의 투표를 통해 '인기정원상' 1팀 더 선발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6월 14일이며, 시민정원 및 학생정원 각 분야 1등 팀에는 서울시장상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최홍연 서울대공원장은 "시민과 학생들이 직접 조성한 특별한 의미의 정원 보며 힐링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속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서울대공원을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