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홍석 기자= 여야 원내지도부는 21일 오후 비공개로 만나 제22대 국회 원구성 협상을 이어간다. 추경호 국민의힘·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배준영 국민의힘·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2+2' 비공개 만찬 회동 자리에서 상임위 배분 문제를 의논한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뉴스핌DB]

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라 원구성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회법은 개원 직후 열리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국회의장단을 선출해야 한다. 상임위원장은 이로부터 사흘 이내에 선출하도록 되어있다. 다음달 6월 7일까지가 법이 규정한 시한이라는 것이다.

국회의장 후보 경선 이후 '당심 달래기'에 나선 민주당은 당원권 강화와 관련해서 오는 22일부터 1박 2일간 열리는 제22대 당선인 워크숍에서 논의한다. 논의 주제는 '유능한 민주당, 시민의 민주당'이다.

노 원내대변인은 "당 체제를 정비하는 내용과 법률적인 현안을 포괄하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의제들이 다시 제시될 것"이라면서 "시민의 민주당이라는 표현에서 짐작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민주당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노 원내대변인은 "본회의가 열릴지 모호한 상황인데 우리 당은 열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며 "국회의장께서 어떤 입장을 보일지는 지금으로서는 정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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