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올 9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릴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이 인도네시아 등 4개국을 초청,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몽골·코스타리카의 14개 직종 기능경기 지도위원 및 대표선수 47명을 초청해 '기능경기 역량강화 초청연수'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국제기능올림픽은 17~22세 청소년 근로자가 참가해 정보기술, 용접, 헤어디자인 등 직업기능 실력을 겨루는 국제 대회다.

4개국 선수들은 한국 지도위원에게 기능을 전수받고 국가대표단과 합동 훈련을 진행한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18일(현지시간) 프랑스 보르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보르도'개회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미장 정승원선수, 모바일로보틱스 곽영서, 곽한호 선수, 기계설계CAD 임재윤선수) [사진=한국산업인력공단] 2022.10.19 photo@newspim.com

연수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7월 26일까지로 인천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수원 삼성전자, 울산 현대중공업 등 훈련장 6곳에서 이뤄진다. 개별 훈련과정은 2주로 국가와 직종에 따라 세부일정은 다르게 짜였다.

초청연수는 한국의 기능경기제도 및 숙련기술인력 우대풍토를 해외 전파해 한국 중심 기능경기 분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우영 산인공 이사장은 "기능경기 역량강화 초청연수가 한국의 우수한 기능경기 제도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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