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뭄바이에 많은 비를 동반한 강풍이 불며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뉴스18(NEWS 18) 등 현지 매체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 경제 수도 뭄바이 시내 가트코파르 지역에 전날 오후 폭우를 동반한 강풍이 불며 높이 30m가량의 광고판이 도로 주유소 쪽으로 쓰러졌다. 쓰러진 광고판은 당시 주유소에 대기 중이던 많은 자동차를 덮쳤고, 이로 인해 14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다.

사고 발생 뒤 당국은 기중기와 가스절단기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철게광고판 무게가 무거워 인명 피해 규모가 커졌다.

해당 광고판은 불법 광고판이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카트코파르 외 지역에서도 피해가 나왔다. 조게쉬아리(Jogeshwari) 서부의 메그와디 나카의 오토릭샤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면서 운전자 한 명이 부상했다. 운전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뭄바이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의 이착륙도 일시 중단됐다. 관계자들은 뭄바이 공항에 착륙하려던 항공편 15편이 다른 공항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시내 열차 및 전동차 운행도 폭우와 강풍으로 차질을 빚었다.  

[사진=뉴스18(NEWS18)갈무리] 폭우와 강풍에 쓰러진 불법 대형 광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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