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민 누구나 디지털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울디지털재단이 문해학습자 교육에 힘쓰고 있는 서울시교육청과 손을 맞잡았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지난 13일 오후 2시 서울시교육청과 '어르신 문해학습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서울시 문해학습자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진단과 1:1 교육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교육은 5월 말부터 10월 말까지며 올해 지원대상은 200여명이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오른쪽)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청 교육감(왼쪽)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협약으로 양 기관은 '어르신 문해학습자를 위한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품질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 기존의 일회성 교육 매칭 방식을 고정 매칭으로 변경해 학습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문해학습자의 디지털 역량을 체계적으로 진단해 교육 프로그램을 고도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서울디지털재단은 문해학습자를 위한 역량진단 프로그램, 교육 콘텐츠(오프라인·반응형 이러닝 교육 등), 전문인력 등을 지원하고 서울시교육청은 문해교육기관 장소·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한다.

문해학습자 대상 교육은 5월 말부터 200여명을 대상으로 본격 시작된다. 장소는 서울시교육청이 관리하는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설치·지정기관 6개소(노원구·중랑구·강북구·마포구·성북구·송파구 소재 복지관, 초등학교 등)'이며 어디나지원단 강사 25명과 교육생을 1대1 고정 매칭하는 방식이다. 교육은 사전 디지털 역량진단 후 어디나지원단 강사의 1대1 맞춤형 디지털 교육(4회), 사후 디지털 역량진단 순으로 진행된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2019년부터 6년째 서울시 대표 어르신 디지털 교육인 '어디나지원단'을 운영하며 교육 콘텐츠와 노하우를 쌓아왔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 문해학습자를 위한 촘촘한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 디지털 문맹 없는 서울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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