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알리바바그룹의 중국 내수용 플랫폼인 타오바오와 티몰이 국내 법인을 설립하며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은 지난 1월 한국 법인인 '타오바오티몰코리아 유한회사'를 설립했다.

알리바바는 해외 소비자를 위해 만든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Ali Express, 速賣通)를 이용해 직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바이두]

회사의 자본금은 12억8000만원으로, 앞서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입주한 서울 중구의 한 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대표는 40대 중국 국적의 인물이다.

알리바바가 국내에 설립한 타오바오티몰코리아는 타오바오와 티몰 통합법인의 한국지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타오바오티몰코리아가 국내 판매자들의 중국 플랫폼 입점 및 판매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알리바바그룹은 앞서 기업간거래(B2B) 플랫폼인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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