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기상청은 소방청·한국전력공사와 손잡고, 기상기후 융합기술에 국민의 아이디어를 반영하는 '2024 날씨 빅데이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경진대회는 국민안전·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기상기후 융복합 과제를 빅데이터를 통해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회는 매년 개최되고 있다.

[자료=기상청]

올해는 기상청, 소방청, 한국전력공사가 4개의 과제를 마련했다. 기상청은 자체 과제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수치예보모델을 보정할 수 있는 기술 개발, 기상 빅데이터를 활용해 안개 발생 여부를 진단하는 기술 개발 과제를 마련했다.

또한 소방청과 협력해 화재 발생 자료와 기상 및 공공데이터들 간 상관관계를 밝히는 과제를 준비했으며, 한국전력공사의 전력데이터를 활용해 기상에 따른 공동주택의 전력 수요를 예측하는 과제가 추진된다.

참가 접수는 이달 3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홈페이지와 운영 사무국 전자 우편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일반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10명 이하 단체로 신청할 수 있으며, 분야별로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공모 주제와 제공 데이터에 대한 설명회, 분야별 빅데이터 분석 상담 지도가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작 제출은 6월 28일까지다. 본선 진출작을 대상으로 8월 초 2차 발표심사를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분야별 3~4팀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기상청과 소방청, 한국전력공사, 한국기상산업기술원에서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자는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하는 '제12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에 추천돼 창업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게 된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이하는 날씨 빅데이터 공모전 참가자들의 소중한 아이디어가 국민의 안전에 이바지하고,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hell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