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0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세가 꺾이면서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2포인트(0.17%) 오른 2692.0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693.22에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매도하던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 전환하면서 강세를 보였지만 개인이 매도 규모를 키우면서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2700고지 탈환에 실패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59억원, 2842억원을 순매수했고 반면 개인투자자는 527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과 화학이 1%대 강세를 보였고 전기전자, 건설업, 통신업, 제조업 등도 올랐습니다.

반면 의료정밀과 기계, 운수장비가 1%대 내렸고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유통업, 전기가스업, 금융업, 증권 등도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5분기 만에 흑자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69% 오른 7만 8000원에 마감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2.77%), 셀트리온(+2.89%), 삼성바이오로직스(+0.77%) 등도 올랐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0.97%), 현대차(-0.20%), 기아(-0.25%), POSCO홀딩스(-0.49%), KB금융(-1.31%), NAVER(-0.16%) 등은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오후 하락 전환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0.79포인트(0.09%) 내린 868.9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625억원과 109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투자자는 191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SK아이테크놀로지. 사진= 연합뉴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1분기 영업실적이 적자로 전환하면서 장 중 5만 8600원까지 떨어졌다가 전 거래일 대비 7.08% 내린 5만 9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루 전 장 마감 후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6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17억원)와 비교해 적자로 전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 CI. (사진=포스코퓨처엠)

2차전지주는 강세였습니다.

전날 테슬라가 중국 내 완전자율주행(FSD) 승인 기반을 마련했다는 소식에 15%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 영향에 LG에너지솔루션은 3.04% 오른 39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포스코퓨처엠도 0.17% 상승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