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대통령실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 개최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또한 윤 대통령이 취임하며 폐지했던 민정수석비서관실의 부활 가능성도 높게 거론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은 이날 종합편성채널 채널A 인터뷰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또는 소통 계획에 대한 질문에 "소통은 이미 많이 달라졌다"며 "이제는 현안이 있을 때마다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룸에 가서 질문 답변도 받고 있기 때문에 기자회견을 새로 하느냐는 뉴스가 안 될 정도로 소통을 많이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수석은 기자회견을 하는지를 묻는 거듭된 질문에 "한다고 봐도 될 것 같다"고 말해 사실상 준비 중임을 알렸다. 윤 대통령의 취임식은 지난 2022년 5월 10일에 열렸다.

이 수석은 민정수석실 부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청사에서 개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첫 영수회담에서 민정수석실에 대해 거론한 바 있다.

이 수석은 "이 대표가 회동 중 정책 현장에 대해서 어떤 목소리가 잘 반영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얘길 했다"며 "그 부분에 대해 윤 대통령이 굉장히 공감하면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 현장에서의 민심이 어떤 건지 이런 걸 수렴해서 듣는 기능이 필요한 거 같다. 돌이켜보면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민정수석 부작용을 감안해서 법무비서관으로 대신했는데 2년 만에 아무래도 민정수석 기능이 필요하다 해서 다시 결정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그러면서 "그런 결정을 저희들도 유의해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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