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한국밸류 10년투자 증권투자신탁1호' 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이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9.66%로 비교지수인 코스피200(9.87%) 대비 9.79%의 초과이익을 거뒀다.

연초 이후 수익률 또한 7.73%로 비교지수(-0.41%)를 8.15% 아웃퍼폼했다. 2006년 설정 이후 수익률은 205.91%에 이른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사진=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홈페이지] 2024.04.29 yunyun@newspim.com

이 펀드는 2006년 4월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장기가치투자를 고집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업의 현재가치가 내재가치 대비 현저히 저평가돼 있는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사업구조의 안정성, 업종 내 강력한 시장지배력, 건실한 재무구조 등을 보유했음에도 시장에서 소외돼 저평가된 기업에 선별적 투자를 통한 장기 수익을 추구한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관계자는 "각종 테마, 모멘텀 등이 화려한 관심을 받게 되는 주식시장의 속성 등으로 소외된 종목들의 주가 및 가치의 상승에 일정 수준의 시간이 소요 될 가능성이 있다"며 "건전하고 탄탄한 펀더멘탈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반드시 그 내재가치가 주가로 현실화 될 수 있다는 경험으로 운용중"이라고 설명했다.

매년 특정 수준의 목표 수익률을 설정하기 보다 실세금리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률과 장기 투자에 따른 '장기 복리 수익률'을 추구하고 있다.

충실한 리서치를 통한 기업의 내재가치를 중심으로 하는 종목 선택 및 충분한 기간의 장기 투자를 통해 시장금리 이상의 수익률과 해당 수익률의 복리효과로 양호한 성과를 달성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

3월 말 기준 코스피 대형주에 57.25% 를 편입하고 있으며 나머지 주식 대부분이 코스피 종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업종으로는 전기전자, 금융업, 운수장비, 유통업, 화학 순으로 편입 하고 있다.

펀드 운용역인 이승혁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매니저는 "상식에 기반한 간결한 투자포인트를 바탕으로 최소 1년 이상의 기간을 통해 복리효과를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며 "장기적인 시선으로 기업의 변화를 예측하고 매 분기 기업의 실적과 자본 배치를 추적해 그 결과를 포트폴리오에 반영하는 작업을 통해 이러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재와 같은 빠른 순환매 장세에서의 대응보다는 긴 호흡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듬는 작업을 통해 시장의 출렁임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 펀드는 A클래스 기준 납입금액의 1.0%이내로 선취판매수수료가 발생하며 총보수는 연 1.504% 수준이다. 온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는 C-E클래스는 선취판매수수료가 없고 총보수는 1.304% 수준이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