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정부의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하며 전국 40개 의과대학 재학생들이 수업 거부 등 집단행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정부는 집단유급 시한을 5월 중순으로 파악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29일 "대학가에서는 5월 중순부터 집단행동에 대한 효과가 나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며 파격적으로 학사 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돼 사직 효력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25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 서울의대 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의 성명서가 게시되어 있다. 2024.04.25 pangbin@newspim.com

앞서 지난 26일 기준 수업 중인 의대는 26곳으로 집계됐다. 이날 이후 수업 재개를 계획 중인 의대는 12개, 5월 개강을 예정한 의대는 2개로 나타났다.

올해 1학기 수업일수를 확보하기 위해 각 대학은 개강하고 있지만, 의대생들은 집단으로 수업을 거부하고 있어 집단 유급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 복귀에 장애가 되는 한계 부분에 대해서는 대학이 아이디어를 내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각 대학은 확대된 정원을 적용해 30일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대입전형 시행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이에 대해 "대학 대부분이 계획을 제출했고, 해당 날짜까지 많은 대학이 제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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