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는 주주 환원을 위한 2024년 2분기 배당금을 지난 1분기에 이어 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현대차는 25일 2024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는 전년 분기 배당인 1500원 대비 33.3% 늘린 금액이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 IR 관계자는 "현대차는 시장과 약속한 주주 환원정책을 반드시 이행하고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검토하며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분기 최대 분기 실적 달성에도 향후 리스크 요인을 고금리 지속에 따른 수요 둔화와 주요 시장에서의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인한 인센티브 상승 추세를 꼽았다.

이와 함께 지역별 정책 불확실성과 신흥국 위주의 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친환경차 시장 전망으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구간에 진입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하이브리드 중심 수요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단, 주요 국가들의 중장기 환경 규제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수요가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이와 관련해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캐스퍼 일렉트릭(해외명 인스터) 글로벌 론칭, 하이브리드 라인업 기술 개발 및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한 친환경차 판매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극대화, 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증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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