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1세대 K-뷰티 전문기업 뷰티스킨이 곤충사육 전문기업인 써큘러바이오와 동충하초를 활용한 코디세핀 추출 국책과제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뷰티스킨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개최한 '2024 오픈 콜라보레이션(2024 Open Collaboration, 협업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써큘러바이오와 공동참여해 협업연계 및 사업화자금 지원을 받게 됐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화 지원, 멘토링을 제공하는 창업 전문기관이다.

뷰티스킨과 써큘러바이오는 '동애등에 부산물을 활용한 코디세핀 함유 화장품 원료 개발' 사업 제안을 제출해 이번 국책 과제에 선정됐다.

코디세핀(Cordycepin)은 면역조절, 염증억제, 항산화 등 다양한 효과가 입증된 천연신약 원료로 부작용 보고 사례가 없을 정도로 안전한 물질로 알려져 있다. 코디세핀은 1951년 독일의 커닝햄(Cunningham)교수가 발견한 이래 지속적으로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일종의 항균성 물질이며, 현재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의 희귀 의약품으로 승인됐다. 가격은 g당 약 1,600만원을 형성 중 (시그마 알드리치 'C3394'기준, 100mg당 약 161만원)이다.

한편 이번 과제 선정으로 '써큘러바이오'는 동애등에 성충사체를 기반으로 재배한 동충하초에서 코디세핀을 추출해 화장품 원료로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뷰티스킨'은 ▲기능성 화장품 개발 및 제품화를 위한 코디세핀의 유효성 확인 ▲화장품 제품화 ▲품목승인 획득을 협업하게 된다.

써큘러바이오는 뷰티스킨이 화장품 원재료 다각화를 위해 전환사채를 인수해 지분을 확보한 기업이다.

써큘러바이오 박희석 대표는 "코디세핀은 미국 FDA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의 희귀 의약품으로 승인됐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기능성 식품의 원료로 등록됐다. 그러나, 생산량 대비 가격이 높아 상품화가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까지 버려지던 동애등에 성충사체를 배지로 해서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기존 코디세핀 거래 가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뷰티스킨 관계자는 "코디세핀에 대한 특별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 및 친환경 마케팅을 하는 데에 걸림돌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코디세핀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기 때문에 주름 개선, 노화방지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화장품의 기능성 향상을 통한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원재료를 다각화 하고 있다"고 밝혔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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