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우아한형제들은 자체 개발한 배달 로봇 딜리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실외 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딜리는 서울 수도권에서 실전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 

운행안전인증은 지능형 로봇 법규에 따라 보도와 횡단보도에서 로봇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필수로 요구되는 인증이다. 딜리는 여러 항목에서 안정성을 인정받아 국내 여섯 번째로 인증을 받았다.

우아한형제들이 자체 개발한 배달 로봇 딜리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으로부터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딜리는 최대 30kg까지 적재 가능하며, 배터리 교체형으로 빠른 서비스 재투입이 가능하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배달 로봇을 조만간 실전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황현규 로봇사업기획팀장은 "이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획득을 통해 로봇이 보행로와 이면도로를 자유롭게 주행할 수 있게 돼 배달 가능 지역을 크게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배달의민족 앱과 연계한 로봇 배달 서비스를 더 많은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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