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하나증권은 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37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하나증권 위경재 연구원은 “2분기 전사 영업이익률이 12.9%로 크게 개선됐으며 지상방산 부문 영업이익률이 19.6%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고 말했다.

위 연구원은 “내수 마진을 10%로 가정할 때 수출 마진이 약 27%에 달하는 수치”라면서 “이는 통상 수출 마진을 10% 중반으로 예상했던 걸 감안하면 큰 폭의 서프라이즈”라고 덧붙였다.

위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이후에도 수익성은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특히 올해 이후 점진적 수출 비중 상승 과정에서 부문 OPM역시 동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실적 성장의 주요 변수는 수주”라면서 “5년치의 일감이 쌓여 있는 만큼 수주 잔고의 증가보다는 지속적인 수주를 통한 수주 잔고 유지가 더욱 중요한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위 연구원은 “국내 수주가 일정 수준 유지되는 점을 감안할 때 지상 방산 부문의 연간 매출액 4조~6조원 규모의 신규 수주는 가능할 전망”이며 “K9 자주포, 천무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시장 관심이 적었던 장갑차 수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실적 추정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

올해 전사 영업이익은 기존 1조803억원에서 1조1272억원으로 조정했으며 내년 전사 영업이익은 기존 1조2890억원에서 1조4332억원으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