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하나투어(039130)의 2분기 실적이 티몬·위메프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시장 컨세서스에 부합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2분기 영업수익은 1317억 원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티메프 사태'로 인한 일회성 비용 63억원을 당분기 반영한 것을 고려하면 추정치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이에 하반기 추가 비용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여행업 성수기로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7월 패키지 송출객 수는 16.5만명으로 예상치 수준에 부합, 파리 올림픽에 따라 유럽 송출객 수가 전년 대비 2.4% 감소하였으나 이외 지역이 모두 증가세를 보이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9월 추석 연휴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티메프 사태와 관련, 동사는 8월 이후 상품에 대해서는 재결제, 취소를 진행중이며, 항공권 취소 수수료는 보수적으로 가정했을 때 5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임수진 연구원은 "추가로 발생할 비용은 극히 제한적으로 이제는 성수기 모멘텀에 집중할 시기"라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