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저녁 8시(한국시간 25일 오전 9시)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대국민 연설에 나선다.

이번 연설은 그가 지난 21일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 발표 후 첫 공개 연설이어서 주목된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과 관련해 연설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임기가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황금시간대에 생방송 될 연설을 통해 '레임덕'(lame duck·임기 만료를 앞둔 현직 대통령에게 나타나는 권력 누수 현상) 돌파에 나선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그가 연설에서 대선 후보 사퇴에 대한 이유를 간략히 설명하고 자신 대신 남은 정책 과제 수행을 마무리 지을 차기 행정부 지도자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년여 간의 그의 업적과 바이든 행정부가 남길 정치적 유산(legacy)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는 남은 임기 동안 마무리 지을 정책들을 나열하며 미국인들에게 자신이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바를 보여주고자 할 것이란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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