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스트라이크 로고. (사진=연합뉴스)

 

미국 하원 위원회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최고경영자 조지 커츠에게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진 정전을 일으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결함에 대한 증언을 요구했다.

 

미 하원 국토안보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조지 커츠의 출석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다른 의회 위원회들은 회사 관계자들에게 정전과 원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대응에 대한 브리핑을 요청했다. 

 

테네시주 공화당 소속 위원장 마크 그린과 뉴욕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앤드루 가르바리노는 서한을 통해 "하루도 안 돼 항공, 의료, 은행, 미디어, 응급 서비스 등 세계 경제의 주요 기능에 대한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중대한 영향을 보았다"며 "국민들이 의심할 여지 없이 이 사건의 지속적이고 실제적인 결과를 느낄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이번 사건이 발생한 경위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취하는 완화 조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조지 커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EO. (사진=크라우드스트라이크)

 

반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서한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의회 위원회는 소환장을 발부해 증언을 강요할 권한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증인들에게 자진 출석을 요청한다. 

 

지난 주 발생한 대규모 정전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결함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를 사용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고객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정전의 영향은 전 세계 의료 시스템, 항공사, 항만, 기업 및 정부에 혼란을 초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