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가수 김민기의 별세 소식에 "역사는 선생님을 예술과 세상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지닌 영원한 청년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김민기 선생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다"며 "당연한 것을 새롭게 보려는 '순수한 열정'으로, 세상을 더 밝게 만드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숭동 학림다방에서 선생님을 만난 적이 있다"며 "그 열정이 마음에 울림을 주었다. 역사는 선생님을 예술과 세상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지닌 영원한 청년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대학로 소극장 '학전'을 이끈 김민기 대표 [사진=학전] 2024.07.22 alice09@newspim.com

이어 "어린이를 사랑하셨던 선생님의 뜻이 '아르코꿈밭극장'에서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편히 영면하시기를 기원하며, 유가족께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고인은 지난해 위암 판정을 받고 항암 치료를 받아오다가 전날 73세 나이로 별세했다. 대학로 소극장의 상징으로 꼽히는 '학전'을 30여 년간 운영하며 후배 예술인들을 양성했다. 또한 가수 양희은이 노래한 '아침이슬'과 '상록수'를 작곡한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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