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HD현대미포(010620)의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컨세서스 턴어라운드가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HD현대미포의 2분기 실적에 대한 흑자 컨센서스가 지속 발표되면서 2024~2025년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 추이는 우상향 추세로 전환됐다. 여전히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4억원이나 이번 분기에는 컨테이너선 건조 비중이 감소하고, PC선 조기 투입과 강재가 일부 환입이 되면서 영업이익은 67억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까지 적자 컨테이너선 영향이 일부 있을 수는 있으나 고가 선박 비중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우상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5년 선령 PC선 중고선가는 4750만 달러까지 상승했고, 현재 클락슨 기준 신조선가는 5200만 달러로 중형선박 시장에서 선가는 동사가 정한다"며 "현재까지 신규 수주 42억 달러를 상회해 올해 수주목표 31억 달러를 크게 초과 달성했다"고 파악했다. 다시 말해, 이제부터 PC선은 완전 공급자 우위 시장이 된 것으로 선가는 앞으로 가파르게 상승할 전망이다.


양형모 연구원은 "단일 선종으로 구성된 수주잔고에서 나오는 반복 건조 효과로 올해 매출액 5조원, 영업이익률 0.5조원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또한 지금부터 수주하는 선박이 10% 중반의 마진이 가능하다면 현재 동사의 시가총액은 저평가"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