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대형 무선 통신사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은 미국 전역에 수천 개의 휴대전화 타워를 매각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약 5천~6천 개의 타워 패키지에 대한 구매자의 관심을 측정하기 위해 고문을 고용했으며 매각 비용은 3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타워들은 이번에 인프라 기업들과 전략적 매수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해당 심의는 예비적이며 매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밝혔다. 

 

버라이즌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거대 통신회사들은 때때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방법으로 휴대전화 타워에 의존해왔다. 

 

AT&T는 지난 2013년 9700개의 타워를 48억 달러 가격으로 크라운 캐슬 인터내셔널에 매각하는데 합의했는데, AT&T는 그 자금을 네트워크의 업그레이드를 시작하기 위해 사용했다. 

 

버라이즌은 지난 2015년 에어웨이브 인수 자금을 조달 및 부채 상환의 일환으로 약 만 천개의 타워를 임대하고 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아메리칸 타워 코퍼레이션에 50억 달러의 선불금으로 매각한 바 있다.

 

버라이즌 주가는 1.54% 하락 후 40.79달러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