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운드. (사진=연합뉴스)

 

파운드 스털링은 올해 영국 은행이 금리를 더 오랫동안 높게 유지해야 한다는 기대에 따라 모든 중요한 통화를 앞서 나가고 있다.

 

파운드화는 11일(현지시간) 경제 전망이 개선되고 영국이 다른 나라들과 차별화된 새로운 정치적 안정 속에서 올해 동종 최고치를 기록하며 1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또한 0.8% 오른 1.2949달러로 2023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상승폭은 지난달 미국 인플레이션 냉각 데이터와 영국 경제가 5월 예상보다 두 배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는 보고서에 의해 촉발됐다.

 

일부 중앙은행들이 이미 금리를 인하하고 있으나 여전히 완고하고 빡빡한 고용 시장과 서비스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고 있다. 

 

영국 경제 성상률 증가. (사진=연합뉴스)

 

최근에는 새로 선출된 노동당의 압승으로 수년간의 정치적 혼란에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이러한 상승세를 더했다. 골드만은 2주 안에 1달러 30센트까지 오를 수 있다며 통화 매입을 권고했다. 

 

뉴욕 UBS투자은행의 FX 리서치 글로벌 책임자인 샤하브 잘리노스는 "영국은 다수당의 규모 때문에 앞으로 5년 동안 거의 틀림없이 G7에서 가장 안정적인 정부를 갖게 됐다"며 "우리는 GBP가 브렉시트 이후 처음으로 구조적인 자금의 흐름이 유리하게 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자금 시장은 현재 8월 중앙은행의 인하 가능성을 약 50%로 평가하고 연말까지 총 49 베이시스 포인트의 완화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24년 연방준비제도가 예상한 것보다 약 10 베이시스 포인트 낮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