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8일 HD한국조선해양은 총 4925억 원 상당의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는 중동 지역 선사로부터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의 주문을 받았으며, 그 규모는 약 3430억 원에 달한다. 

동시에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는 1495억 원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2척 건조 계약을 맺었다.

해당 VLGC 2척은 HD현대중공업에서 제작이 진행될 예정이며, 2027년 6월까지 완성해 선주사에 인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PC선 2척은 HD현대미포에서 건조 작업이 이루어지며, 이들 역시 2027년 3월까지 인도가 완료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석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들어 총 122척(해양 설비 포함)의 수주를 달성, 그 금액은 무려 129억5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회사가 설정한 연간 수주 목표인 135억 달러의 약 95.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수주한 선종별로 살펴보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과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반선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초대형 원유탱커(VLCC), 탱커, 자동차운반선(PCTC), 부유식 LNG 저장 재기화 설비(FSRU), 해상 설비 등 여러 종류의 특수 목적용 선박들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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