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가 '케이베뉴(K-Venue)' 입점사 수수료 면제 정책을 오는 9월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27일 알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론칭한 K베뉴는 수수료 면제 정책을 이어오면서 파트너 입점도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올해 6월 기준으로 케이베뉴에 등록된 파트너 수는 지난 3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수수료 면제 정책은 국내 중소 판매자들의 판로 확장 및 비즈니스 성장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익스프레스 케이베뉴 채널 메인 화면. [사진=알리익스프레스 제공]

앞서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2월부터 K베뉴에 입점한 국내 업체에 대한 수수료 면제 정책을 펼쳐왔다. 당초 프로모션 기간을 3월까지로 예정했지만 쿠팡이 3조원 추가 투자 계획을 밝히는 등 국내 이커머스의 견제가 강해지자 6월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최근에는 C커머스 유해성 논란 등이 불거지며 인기가 주춤하고,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압박이 커지고 있다.

이번 연장 결정은 국내 시장에 다시금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C커머스 등 다양한 신생 이커머스 사이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레이 장(Ray Zhang)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시장 및 국내 판매자들과 지속적인 시너지 창출과 동반성장을 목표로 삼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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