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과 한-UAE 정상회담을 갖는다. 모하메드 대통령 취임 후 첫 방한이며 UAE 대통령 방한도 최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모하메드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간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환영행사와 관련해 "지난해 윤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 당시 낙타병 도열로 성대하게 환영을 받았듯이 28일 UAE 대통령이 우리 영공을 진입하게 되면 우리나라로서도 최대의 예우를 동원해 각종 공식 환영식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월 17일(현지시간) 두바이 자빌궁에서 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와 면담한 후 이동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1.17 photo@newspim.com

이어 "우리 방공식별구역인 카디즈에 UAE대통령기가 들어오게 되면 우리 공군전투기 4대가 호위한다"며 "또 29일 공식환영식엔 공군 블랙이글스 축하비행, 전통의장대와 취타대 100여명 아크부대관계자 500여명, 어린이환영단 130여명이 UAE대통령과 대표단 환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UAE는 중동국가들 중에서 우리나라와 유일하게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있는 핵심 우방국"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국민들이 체감하고 민생에 도움되는 가시적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 차장은 "양정상은 지역정세 비롯해 기후 변화 대응 공조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며 "이번 모하메드 대통령의 국빈방한은 지난해 활발한 중동 정상외교로 조성된 새로운 중동붐의 모멘텀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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