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전력거래소 전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이 '청렴 콘서트'에 모여 부패 근절과 청렴 역량 강화 등을 함께 다짐했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22일 나주 본사에서 기관장이 직접 이끄는 청렴 소통 일환으로 'CEO와 함께하는 청렴 콘서트'를 기관 최초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청렴 콘서트는 다섯 가지 세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특강 ▲청렴 캠페인 영상 감상 ▲올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 정책과 청렴도 평가체계 발표 ▲'MZ세대가 바라본 청렴의 현실과 도전 주제' 발표 ▲CEO 청렴 토크 순으로 이어졌다.

김광철 전력거래소 감사실장이 22일 나주 본사에서 'CEO와 함께하는 청렴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전력거래소] 2024.05.23 rang@newspim.com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특강은 한국청렴운동본부 이지문 강사가 진행했다. 최근 개정된 법령과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해 법령에 대한 이해도와 실천력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전력거래소 MZ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주니어컬쳐리더(JCL)는 전력거래소가 가진 청렴도 인식 수준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그 원인과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CEO 청렴 토크에 나선 정동희 이사장은 전력거래소 청렴도 수준에 대한 평가와 청렴도 제고를 위한 방법 등에 대해 참석한 직원들과 진솔하게 의견을 나눴다.

그는 그동안 전력거래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5년 연속 2등급을 달성했지만, 외부 이해관계자가 확대되고 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는 상황이므로 모든 임직원이 끊임없는 청렴 경영 노력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여섯 가지 청렴 경영 의지로 ▲간부부터 솔선수범하는 청렴 리더십 발휘 ▲청렴도 결과 분석 등 다양한 진단을 통한 부패 근절 방안 마련 ▲부패방지 관련 법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실천 ▲외부 이해관계자 확대에 따른 투명성 제고와 소극행정 근절 ▲올해 반부패 추진계획에 대한 적극적 관심과 참여 등을 내세웠다.

정동희 이사장은 "올해에는 전력거래소 청렴도 수준이 한 단계 더 향상될 수 있도록 모든 직원이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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