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카카오 노동조합(크루유니언)은 지난달 30일 카카오게임즈와의 교섭 창구를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게임즈 및 카카오VX를 포함한 카카오공동체 11개 법인에 대한 단체교섭권을 획득하게 됐다. 이를 통해 향후 교섭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분회는 "노조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회사 운영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직원들의 입장에서 단체 교섭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 노조는 이번 교섭 과정에서 ▲ 고용안정 ▲ 유연근무제 도입 ▲ 포괄임금제 폐지 ▲ 평가기준 공개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지난달 2일부터는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카카오VX와의 교섭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전 직원 대상 희망퇴직을 실시했던 카카오VX는 현재 고용 안정과 직장 내 괴롭힘 방지 등을 주요 의제로 삼고 있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위원장은 "노동환경 개선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할 것"이라며 "노사 간 상생할 수 있는 단체교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제공=카카오 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