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강동구는 감염병 예방·모기 등 위생해충 구제를 위해 18개동, 총 140명으로 구성된 주민자율방역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주민자율방역단은 지역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주택가 골목, 시장·공원 등 방역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소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25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약 6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다.

서울 강동구가 감염병 예방·모기 등 위생해충 구제를 위해 18개동, 총 140명으로 구성된 주민자율방역단 운영에 들어갔다. 충전식 분무기를 실습하는 모습 [사진=강동구]

구는 발대식에 앞서 주민자율방역단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관내 방제전문기업인 세스코 소속 온한기 강동하남지부장을 강사로 초빙해 주요 위생해충 특징, 방역약품·장비의 올바른 사용법, 안전수칙 등에 대해 진행했다. 교육 이후 방역물품·안전보호구 배부도 함께 이뤄져 활동 전 준비도 마쳤다. 

구는 보건소 방역반(2개조 6명)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소독도 실시하고 있다.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각종 감염병을 유발하는 모기에 대응하기 위해 5~10월 하절기에는 성충 방제를 위한 연무 방역을 실시하고 11~4월 동절기에는 공동주택 주변 하수구 등의 유충서식지에 유충구제제를 살포하는 등 상시 방역체계를 가동 중이다.

임성혁 보건행정과장은 "올해에도 주민자율방역단 활동을 포함해 다양한 방역활동으로 쾌적한 강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