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인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엔데믹 이후 늘어난 여객 수요에 대응이 필요한 데다 신규 항공기 도입까지 예정돼 있어서다. 대부분의 국적 LCC는 하반기 항공기 추가 도입이 계획된 만큼 당분간 채용 러시는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스타항공 신입 승무원들이 수료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스타항공]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이 이달까지 채용을 진행 중이다.

제주항공은 이달 30일까지 객실승무원 채용을 진행한다. 올해 두 번째 채용이다. 이외에도 운항관리사, 인사, 구매, 영업, 호텔, 지점 운송 직군도 인력 채용을 실시한다.

또 항공기 도입 확대에 맞춰 운항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정비사 채용도 오는 23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에도 세 차례의 채용을 통해 180여 명의 객실 승무원을 채용한 바 있다.

티웨이항공이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을 실시한다.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역시 오는 31일까지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 지원서를 접수 받는다. 지원 가능한 근무 지역은 서울과 청주로, 채용 지원서 작성 시 희망 근무 지역을 선택해야 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0월 이후 순차적으로 입사해 근무하게 되며 1년 근무 후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 역시 객실승무원 100명의 공개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며 앞서 이스타항공도 올해 두 번의 객실승무원 채용을 실시했다.

국내 항공사들이 인력 확대에 나선 것은 신규 항공기 도입 영향이 크다. 업계에서는 올해 항공사들의 기재 도입이 줄줄이 예정된 상태라 추가 인력 채용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말 차세대 항공기 B737-800BCF 2대를 신규 도입했다. 올해 같은 기종으로 4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역시 지난달 B737-800 1대를 도입한 것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총 7대의 신규 항공기를 확보할 방침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B787-9 2대를, 이스타항공은 연말까지 2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항공 업계 관계자는 "팬데믹으로 국제선 여객 부문이 회복하면서 국내 항공사들은 새로운 항공기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새로운 항공기가 들어올 때마다 약 50명 이상의 인력이 추가로 필요한 만큼 항공기 도입이 예정된 곳은 채용 계획이 있을 거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항공사가 항공기 도입 계획이 있는 만큼 항공사 입장에선 우수한 인력을 빨리 확보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당분간 객실 승무원, 운항 승무원 등 관련 인력 채용이 자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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