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장마가 시작되면서 공동주택 누수 이슈가 수면 위로 부각되고 있다. 아파트 생활 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는 여름철 아파트 민원을 조사한 '아파트 리포트'를 9일 발표했다.

[사진=아파트아이]

아파트아이 '아파트 리포트'에 따르면 7월에 누수 민원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파트아이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누수 관련 민원 건수 및 전월 대비 증감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7월·8월·5월·12월 차례로 누수 민원 건수가 많았다. 특히 7월은 누수 민원이 전월 대비 218%가 증가한 총 251건으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7~8월 누수 민원 건이 증가한 이유는 장마철 지속적인 비와 태풍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1년 치 강수량의 약 3분의 1이 장마 기간에 집중된다. 또한 철근 콘크리트와 수성페인트로 마감한 아파트 외벽 특성상 물 흡수가 쉬워 장마철 쏟아지는 비가 콘크리트 내부로 침투하는 것이다. 이는 철근과 균열을 타고 누수의 원인이 된다.

공동주택 관계자는 최근 3년간 누수 민원이 7월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누수 대비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아파트아이는 삼성화재와 협업해 누수 피해액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관형 아파트아이 사업기획팀 팀장은 "아파트아이는 아파트아이 앱에 저장돼 있는 입주민 정보를 해당 예측 모델과 결합해 누수 등 다양한 사고에 대한 예상 피해 수준과 배상액을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여름은 강수량이 지난해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파트아이는 누수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비해 입주민 안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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