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방산 부품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구체적 공급규모와 주요 계약조건 등은 계약상 비밀유지조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KAI와 켄코아가 글로벌 군용기를 생산해 미국 '보잉 디펜스사'로 공급하는 'K-방산 수출' 사업이다. 한국이 공급망 역할을 담당, 켄코아는 부품 생산 및 최종 조립 생산을 맡는다.

회사는 해당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추가적인 글로벌 방산 수주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우주항공 탑티어들과 방산분야 군용기, 헬기, 화물기 등 관련 수주 논의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로고. [사진=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방산사업 실적 전망도 밝다. 이번 수주 계약을 포함해 올해만 방산 수주액이 이미 700억원을 넘어섰다. 작년 연매출(911억원)의 약 80%에 해당하는 규모다. 켄코아는 지난 4일 브라질 엠브라에르(EMBRAER S.A.)와 605억원 규모의 군용 수송기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더불어 대만 AIDC, 중국 SACC등과 적극적으로 사업을 모색 중이며, KAI 등 국내 기업들과도 여러 신규사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실제로 켄코아는 엠브라에르에 이어 미국 대표 방산기업 노스롭 그루만(Northrop Grumman Corp)과 글로벌호크 지상장비 MRO 계약, 한화시스템과 한국 군용기 전자장비 업그레이드 사업 계약 등 방산 부문 수주를 이어오고 있다.

이민규 켄코아 대표는 "켄코아의 사업 수주 능력은 글로벌 시장에서 단연 돋보이고 있다"며 "이는 과거 사업에서 켄코아가 쌓아온 좋은 고객 평판이 가장 큰 힘이며, 현재까지 수주한 사업보다 한층 스텝업된 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산뿐 아니라, 민항기 부분에서도 항공기 인도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올해 추가적인 수주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방산 사업을 기반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률 향상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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