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일본 기린홀딩스(HD)가 6일(현지시간)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고, 순이익 572억 엔(5374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17년의 국제 회계 기준 이행 후 동 기간 중 최고의 실적이다. 주류·음료·의약·헬스 사이언스 모든 분야에서 수익 증가가 이뤄졌다.

기린의 주력 사업인 주류에서 7%의 수익을 냈다. 일본 내 판매율이 높은 맥주 '이치방 시보리' 브랜드의 판매 수량은 3% 증가했다.

또 음료 사업은 12% 증가하고, 리뉴얼한 차음료의 '생차'의 판매 수량이 27%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본업의 사업 이익은 24% 증가한 930억 엔(8724억원) 으로 같은 기간에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산하의 미국 음료 회사 코크 노스이스트에서는 가격 인상이 수익으로 이어지며 31%의 이익률이 증가했다.

이는 가격 인상과 엔화 약세가 맞물리며 수익이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엔화 약세 요인으로 103억엔(966억 원)의 이익이 났다.

기린 HD의 올해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1140억엔(1조 695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