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24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SH공사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자료=SH공사]

SH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발간한 보고서는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체계를 구성했고 환경과 사회, 지배 구조 등 요소별 경영 성과를 반영했다. 환경 영역에서는 탄소 중립 실행을 위한 가이드라인과 환경 영향 저감을 위한 노력,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한 주요 성과 등이 담겼다. 사회 영역에서는 공사 임직원과 사업 현장의 안전 관리 노력, 임직원의 근로 환경 개선 성과 등을 소개했으며 지배 구조 영역에서는 분양원가 등 공공데이터 공개와 청렴·윤리경영에 대한 성과와 노력 등을 설명했다.

특히 SH공사는 이번 보고서에서 ESG 관련 환경·사회적 영향과 재무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첫 발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서스테이너블 하우징 엑스퍼트'(Sustainable Housing Expert)라는 별도 페이지를 구성해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 확보, 합리적인 가격의 주택 공급, 주거취약계층 주거권 보장 등과 관련된 성과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각 영역별로 임대주택 입주민, SH공사 장애인 조정팀, ESG 경영위원회 위원 등의 인터뷰를 구성해 ESG 경영에 대한 이해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담았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공사의 ESG 경영 성과를 매년 공개하고 소통할 것"이라면서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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