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2분기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KB금융이 주주 환원을 높이기로 했다. KB금융은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24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취득 대상은 보통주이며 금액은 4000억원이다. 취득기간은 2024년 8월 26일부터 2025년 3월 4일까지이다. 이번에 취득한 보통주는 전량 소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KB금융지주가 이미 보유한 자사주 약 3000만주이며 비율은 7.25%이다. 이날 KB금융은 2분기 배당금으로 주당 791원을 책정했다. 이는 1분기의 784원보다 증가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이날 종가인 8만8300원 기준으로 분기 배당 수익률은 0.9%이다”라면서 “하지만, 연율로 환산하면 연말에 배당금을 높인다고 추정하면 약 4%에 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KB금융은 주요 계열사와 본사의 잠정 실적도 공시했다. KB금융은 2분기에 매출은 19조9200억원에, 영업이익은 2조3000억원, 순익은 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YoY)로는 각각 25%, 12%, 14% 성장했다.

순익이 전분기보다 증가한 점이 주목된다. KB금융은 “홍콩 H지수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해 주가연계증권(ELS)의 손실 비용을 잡아둔 충당금 일부가 이익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KB증권은 매출은 2조2734억원에, 영업이익으로 2434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YoY로는 각각 26%와 25% 성장했다.  

 

(사진= 제공)

23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수익률(YTD)은 KB금융이 64.74%를, 신한지주가 40.03%를, 하나금융지주가 47.90%를, 우리금융지주가 15.73%를 각각 기록했다.

KB금융의 목표주가로 삼성증권은 10만원을, IBK투자증권은 10만3000원을 각각 제시했다.